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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eyond-우리는 지금 무엇을 보는가? > Work 성미현작가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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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ork | 평면작업 beyond-우리는 지금 무엇을 보는가? 작성자 최고관리자 | 조회 16회 | 작성일 25-12-07 20:5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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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6.8 x 80.3cm, acrylic on canvas



붉은 선들이 겹겹이 공간을 가르고, 

나는 그사이에 놓인 몸의 숨을 바라본다.


닫힌 것 같지만 끝내 닫히지 않는 경계

그 틈에서 미세하게 흔들리는 존재의 

그림자를 포착하고 싶었다.


빛과 그림자가 뒤엉킨 구조 속에서,

나는 보이지 않는 문을 더듬듯 앞으로 향한다.

보이지 않는 출구를 꿈꾸는

한순간의 기록이다.